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퀀텀 코리아 2026’을 계기로 캐나다, 영국, 유럽연합(EU)과 정부 간 대화 및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양자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대상은 공동연구, 인력교류, 산업화, 표준화, 실증 협력으로 압축된다.
이번 협의는 양자기술을 둘러싼 국제 경쟁이 국가안보와 산업 경쟁력 이슈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양자기술이 기초과학, 소재·부품·장비, 정밀제조, 소프트웨어, 인재가 결합되는 복합 분야라고 설명하며, 주요국 연구 역량과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캐나다와는 7월 1일 한-캐나다 정부 간 대화 및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양자산업협회, 양자정보 연구지원센터,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ISED),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양자산업협회(QIC), Xanadu, Anyon Systems, BTQ Technologies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양자컴퓨팅, 통신, 센싱 분야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보도자료는 한국연구재단과 캐나다 자연과학공학연구회(NSERC) 간 기초연구 협력, 캐나다 국가연구위원회(NRC)의 임무 지향형 연구개발 사업, 양자정보 연구지원센터와 Mitacs 간 인재교류를 기존 협력 기반으로 제시했다. 정부는 이를 신규 공동연구와 기업 참여형 산업협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영국과의 라운드테이블은 7월 2일 열렸다. 양측은 한국의 ‘그랜드 제조 챌린지’와 영국의 조달형 양자기술 프로그램 ‘ProQure’ 사이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양자 팹과 테스트베드 등 연구·실증 인프라, 기술사업화, 표준화, 계측·평가 체계 구축도 후속 의제로 다뤄졌다.
EU와는 7월 3일 정부 간 대화가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EU 집행위원회 통신 네트워크·콘텐츠·기술총국(DG CNECT)과 호라이즌 유럽을 통한 공동연구 활성화, 양자 인프라와 클러스터 간 연계, 국내 연구자와 기업의 참여 제약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양자산업협회와 유럽양자산업컨소시엄(QuIC) 간 교류 확대도 협력 과제로 포함됐다.
퀀텀 코리아 2026 기간에는 호주, 캐나다, EU, 영국, 네덜란드 등 16개국 정부 관계자와 산·학·연 전문가, 주한대사관 관계자 등 해외 대표단 100여 명이 참여한 네트워킹 행사도 열렸다. 과기정통부는 국내외 연구기관과 기업의 전시를 통해 양자기술 연구개발과 산업화 흐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양자기술 협력이 단순 연구 교류를 넘어 산업화와 표준, 실증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 양자센싱은 아직 상용화 속도와 적용 범위가 분야별로 다르지만, 주요국이 공급망과 인재, 표준 주도권을 함께 다루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있다.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https://www.msit.go.kr/bbs/view.do?bbsSeqNo=94&mId=113&mPid=112&nttSeqNo=3187515&sCode=u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