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니브룩대, 컬럼비아 로스쿨, 미시간대, MIT 소속 연구진이 공개한 원문 분석에 따르면 생성형 AI로 작성된 것으로 탐지된 책이 아마존 자가출판 장르소설 시장에서 판매와 상위 순위를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연구진은 2023년 1월부터 2026년 3월 사이 출간된 전자책 1만4419권의 전체 텍스트를 분석하고, 2026년 6월까지의 일별 판매 기록과 결합했다.
연구진은 AI 텍스트가 탐지되지 않은 책, 탐지 비율이 25% 이하인 책, 25%를 넘은 책으로 표본을 나눴다. AI 텍스트 비율이 25%를 넘은 것으로 탐지된 책은 전체 표본의 20%였다. 이들이 차지한 판매량은 12.1%, 매출은 11.3%로 도서 수 비중보다는 낮았다. 반면 AI 텍스트가 탐지되지 않은 책은 표본의 62.9%였지만 판매량의 71.7%, 매출의 72.5%를 차지했다.
평균 성과만 보면 AI 텍스트 비중이 높은 책이 불리했지만 시장에서 주변부에만 머물지는 않았다. 논문에 따르면 이들 도서의 분기별 관측 판매 점유율은 2023년 초 거의 0%에서 2026년 2분기 약 20%로 상승했다. 장르별 주간 판매순위를 토대로 구성한 상위 25위 자리에서도 AI 텍스트가 일부 또는 상당 부분 탐지된 책의 합산 비중이 같은 기간 약 40%까지 커졌다.
연구진이 주목한 지점은 공급과 수요의 증가 속도 차이다. 관측 기간 분기 중 판매가 발생한 도서 수는 19.2배로 늘었지만 분기 매출은 8.9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판매 도서 한 권당 매출이 대부분 장르에서 감소했고, AI 텍스트 확산 정도와 킨들 언리미티드 이용 가능 비중이 높은 장르에서 AI 텍스트가 탐지되지 않은 책의 점유율 하락이 더 크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를 새 책의 공급이 매출과 독자 관심의 증가 속도를 앞지르는 '시장 희석'으로 설명했다.
상위 판매 도서의 문체 중복 분석도 포함됐다. 연구진은 AI 텍스트 비중이 25%를 넘은 것으로 탐지된 상위 판매 도서가 기존 도서의 특징적인 표현을 더 많이 공유했고, 이 집단에서는 매출이 높을수록 표현 중복도 함께 늘어나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은 이런 결과가 생성형 AI 학습을 둘러싼 저작권 소송에서 공정이용 판단 요소인 시장 영향 논의와 연결된다고 봤다.
다만 이번 결과는 확정된 시장 통계가 아니다. 논문은 현재 심사 중인 워킹페이퍼이며, AI 작성 여부도 저자의 공개나 확인이 아니라 텍스트 탐지 모델의 결과로 분류했다. 표본은 아마존에서 판매된 자가출판 장르소설 전자책에 한정돼 전체 출판시장이나 모든 유형의 책으로 일반화하기 어렵다.
출처: 연구자 원문(arXiv) https://arxiv.org/abs/2607.20349
출처: 연구자 원문(arXiv HTML) https://arxiv.org/html/2607.20349v2








![[속보] CISA, LiteLLM·Check Point VPN 취약점 KEV 등재…활성 악용 확인](/_next/image?url=https%3A%2F%2Fdevfive-file.s3.ap-northeast-2.amazonaws.com%2Fdev-letter%2F20260608_201258_security-vulnerability-alert.jpg&w=3840&q=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