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공식 브리핑에 따르면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가 향후 5년간 9500억달러, 약 1375조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약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협력도 함께 제시됐다. 정부는 7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 결과를 통해 관련 기업 간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Broadcom이 향후 5년간 2000억달러 규모의 첨단 메모리 공급과 AI 칩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는 NVIDIA 등 글로벌 빅테크와 같은 기간 7500억달러 규모의 첨단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제시한 9500억달러는 즉시 집행되는 단일 투자금이 아니다. 메모리 공급, 파운드리 생산 등 앞으로 5년간 추진할 거래와 협력을 합산한 규모다. 실제 집행액과 시기는 기업별 계약과 시장 수요에 따라 구체화될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가 약 5GW의 전력 용량을 갖춘 인프라 협력을 추진한다. 청와대는 이를 NVIDIA B200 기준 GPU 약 200만장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NVIDIA의 지원을 받아 최대 2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확장하고, 차세대 Vera Rubin 시스템을 우선 할당받는 데 합의했다.
SK텔레콤은 Anthropic과 국내 GW급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투자·협력을 추진한다. AWS와는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을 국내 주요 거점으로 확대해 GW급 AI 컴퓨팅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Naver는 NVIDIA의 전략적 투자와 Brookfield의 인프라 공급을 바탕으로 총 1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내놨다. NVIDIA가 10억달러를 투자해 GPU 공급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Brookfield가 최대 90억달러를 지원해 GW급 AI 팩토리에 필요한 인프라와 공급망을 마련하는 구조다.
피지컬 AI와 인재 양성 협력도 포함됐다. 현대자동차그룹과 NVIDIA는 대학과 스타트업이 AI 로봇을 개발·검증할 수 있는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Waymo와 자율주행차 파운드리 계획을 발표했고, 삼성SDS와 Anthropic은 신규 AI 시장 발굴과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한국의 메모리·파운드리 생산 역량을 글로벌 AI 모델과 가속기, 클라우드 자본에 연결하려는 구상이다. 다만 업무협약과 장기 공급 협력의 실제 성과는 후속 계약, 인허가, 전력망 확보와 데이터센터 착공 일정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출처: 대한민국 청와대, 샌프란시스코 AI 행사 결과 관련 김용범 정책실장 브리핑 https://www.president.go.kr/briefings/dqpbmJ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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