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 공동언론발표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한국과 이탈리아는 2026년 6월 11일 현지시간 로마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첨단 과학기술 및 ICT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협력 대상에는 인공지능(AI), 양자산업, 6세대 이동통신(6G), 첨단바이오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가 포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우주·해양·항공,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8개 분야의 공동연구과제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채택하는 '첨단 과학기술 및 ICT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는 이 같은 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기반으로 설명됐다.
이번 합의는 외교 관계 격상에 그치지 않고 전략기술 협력의 범위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통령실 발표에는 반도체, 인공지능, 방산, 우주항공, 에너지, 바이오 분야 기업들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도 함께 언급됐다. 기술 협력과 산업 협력을 정상외교 일정 안에서 함께 다룬 셈이다.
특히 AI와 6G는 한국 정부가 최근 산업 정책과 국제표준 전략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해 온 분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같은 날 한국이 ITU-T 정보보호연구반 국제회의에서 AI와 6G 보안 관련 신규 표준화 항목 승인을 이끌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이탈리아 ICT 협력 MOU는 이 흐름 위에서 유럽 주요 제조·과학기술 파트너와의 공동연구 창구를 넓히는 성격을 갖는다.
다만 현재 공개된 자료는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와 정책브리핑 보도 기준이다. 공동연구 과제별 예산, 참여기관, 기업 협력 방식, MOU 전문 등 세부 내용은 별도 공개 자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발표는 구체 사업 착수보다 양국이 AI·양자·6G 등 전략기술 협력의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는 정책 신호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출처: 대통령실 https://www.president.go.kr/videos/uFXU1oOc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66372&pWise=main&pWiseMain=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