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터넷진흥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KISA는 2026년 7월 7일 LG유플러스와 음성스팸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ISA의 스팸 발송 번호 차단 체계와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 기반 통화 서비스 ‘익시오’의 스팸 분석 기술을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KISA는 불법스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스팸 신고·탐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수 신고된 전화번호를 이동통신사 등에 실시간으로 공유해 차단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증가 추세인 음성스팸 발송 번호를 더 넓게 탐지하고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가 2024년 11월 출시한 AI 통화 서비스다. KISA 보도자료는 익시오가 음성스팸 위험도 분석과 실시간 보이스피싱 위험 탐지 등 이용자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KISA는 익시오 스팸 엔진이 분석·추출한 스팸 전화번호를 공유받는다. 이 번호는 KISA의 스팸 발송 번호 차단 체계를 통해 수신 차단 등 이용자 보호 조치에 활용된다.
양측의 데이터 협력도 포함됐다. KISA는 보유 중인 연간 약 1천5백만 건의 음성스팸 데이터를 LG유플러스와 공유해 익시오 등 AI 기반 스팸 엔진의 분석 정확도 향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불법스팸 피해 예방을 위한 공동 홍보 활동에도 협력한다.
이번 협력은 AI 통화 서비스가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통신 보안과 이용자 보호 체계에 연결되는 사례다. 스팸·보이스피싱 대응은 신고 데이터, 통신망 차단, 단말·앱 단계의 위험도 분석이 함께 작동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공공기관의 신고·차단 체계와 민간 통신사의 AI 분석 기술을 연계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실제 효과는 공유 데이터의 품질, 차단 절차의 속도, 오탐 관리, 개인정보 보호 절차에 달려 있다. AI 기반 스팸 분석이 확산될수록 이용자 보호와 함께 분석 대상 데이터의 처리 기준, 보관 범위, 민간·공공 간 책임 분담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출처: 한국인터넷진흥원 https://www.kisa.or.kr/402/form?postSeq=2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