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zilla가 21일(현지시간) Firefox 153을 정식 출시했다. Mozilla 공식 릴리스 노트와 보안 권고에 따르면 새 버전은 고위험 20건을 포함한 보안 취약점 63건을 수정하고, 웹사이트와 확장 기능이 기기 내부 자원에 접근하는 기본 정책을 강화했다.
Mozilla Foundation Security Advisory 2026-68에는 고위험 20건, 중간 위험 35건, 낮은 위험 8건이 실렸다. 고위험 항목에는 동일 출처 정책 우회, DOM 내비게이션과 접근성 API 구성 요소의 사용 후 해제에 따른 샌드박스 탈출, WebAssembly와 JavaScript JIT 오컴파일, 콘텐츠 프로세스 권한 상승 등이 포함됐다.
메모리 안전성 결함도 별도 CVE 묶음으로 수정됐다. Mozilla는 Firefox 152와 이전 ESR 버전에 존재하던 일부 결함에서 메모리 손상 정황이 확인됐으며, 충분한 노력이 투입되면 임의 코드 실행에 악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식 권고는 공개 시점의 실제 공격 악용 여부를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새 버전의 정책 변화 가운데 가장 직접적인 것은 로컬 네트워크 접근 제한이다. Firefox 153은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Local Network Access 제한을 기본 활성화한다. 웹사이트가 같은 네트워크의 기기나 이용자 기기에서 실행되는 앱·서비스에 연결하려면 별도 권한을 요청해야 한다. 인터넷에서 열린 페이지가 공유기 관리 화면이나 개발 서버 같은 내부 자원에 곧바로 접근하는 경로를 줄이려는 조치다.
확장 기능의 로컬 파일 접근도 분리됐다. 확장 기능은 더 이상 기본 상태에서 로컬 파일을 읽을 수 없으며, 이용자가 ‘컴퓨터의 로컬 파일에 접근’ 권한을 별도로 허용하거나 철회해야 한다. 기존의 모든 웹사이트 데이터 접근 권한과 로컬 파일 권한을 나눠, 설치 뒤 확장 기능이 가질 수 있는 범위를 더 명확히 보여주는 변화다.
위치 정보 사용 표시도 강화됐다. 웹사이트가 위치 정보에 접근하는 동안 주소창 권한 아이콘이 붉게 표시되며, 이전에는 아이콘이 보이지 않던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도 노출된다. 보안 취약점 수정과 별개로 민감한 기기 기능이 실제 사용 중임을 이용자가 더 쉽게 알아차리도록 한 설계다.
일반 기능으로는 Windows HDR 영상 재생, 탭의 QR 코드 공유, PDF 병합과 이미지 페이지 추가, 주소창 색상 선택 도구가 들어갔다. Smart Window에는 사용할 AI 모델을 직접 고르는 기능과 새 주소창이 점진 배포된다. Firefox Labs에서는 JPEG XL 이미지 형식을 실험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개발자에게 영향을 주는 웹 플랫폼 변화도 포함됐다. MDN 공식 개발자 노트에 따르면 텍스트 모듈 가져오기, 데스크톱 Picture-in-Picture API, WebRTC용 MediaCapabilities 정보 조회가 지원된다. HTTP Compression Dictionaries는 점진 배포로 활성화되며, ::-webkit-scrollbar 선택자의 일부 동작도 웹 호환성을 위해 인식한다.
이번 릴리스는 새 기능보다 브라우저가 로컬 환경을 다루는 기본 신뢰 경계를 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직 환경에서는 Firefox 153 배포와 함께 내부 웹 도구, 로컬 개발 서버, 확장 기능이 새 권한 요청 아래에서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용자는 브라우저 자동 업데이트 적용 여부와 설치된 확장 기능의 로컬 파일 권한을 점검할 수 있다.
출처: Mozilla Firefox 153 공식 릴리스 노트 https://www.firefox.com/en-US/firefox/153.0/releasenotes/
출처: Mozilla Foundation Security Advisory 2026-68 https://www.mozilla.org/en-US/security/advisories/mfsa2026-68/
출처: MDN Firefox 153 개발자 릴리스 노트 https://developer.mozilla.org/en-US/docs/Mozilla/Firefox/Releases/1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