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코가 네트워크 접근 제어 제품 Identity Services Engine(ISE)의 인증 우회 취약점이 실제 공격에 악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9월 16일 공개한 공식 보안 권고에 따르면 CVE-2026-76460은 CVSS 3.1 기준 최고점인 10.0점의 치명적 취약점이다.
문제는 API 엔드포인트의 인증 통제가 충분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 원격 공격자는 사전 인증 없이 조작한 요청을 보내 웹 기반 관리 인터페이스의 인증을 우회하고 장비에 무단 접근할 수 있다. 시스코는 공격 성공 시 루트 권한으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향 대상은 ISE와 ISE Passive Identity Connector(ISE-PIC)이며 장비 설정과 관계없이 영향을 받는다. 시스코 제품보안사고대응팀(PSIRT)은 실제 악용을 인지하고 있다며 수정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강하게 권고했다.
최초 수정 버전은 3.1 계열의 패치 12, 3.2 계열의 패치 11, 3.3 계열의 패치 12, 3.4 계열의 패치 7, 3.5 계열의 패치 4다. 운영자는 사용 중인 버전에 맞는 수정 릴리스와 업그레이드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취약점 자체를 해결하는 우회 조치는 없다. 다만 시스코는 인프라 접근 제어 목록(iACL)으로 장비에 도달하는 트래픽을 필요한 관리·제어 트래픽으로 제한하는 완화책을 제시했다. 이는 보안 패치를 대체하는 영구 해결책은 아니다.
침해 여부를 점검할 때는 각 노드의 접근 로그에서 의심스러운 사용자명을 확인하고, 장비 외부의 네트워크·방화벽 로그도 대조해야 한다. 공격자가 높은 권한을 확보하면 장비 내부 증거를 숨기거나 삭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스코는 악성 활동이 의심되면 영향받은 노드를 재이미징하고 필요에 따라 설정 백업을 복원할 것을 권고했다.
출처: Cisco 공식 보안 권고 https://sec.cloudapps.cisco.com/security/center/content/CiscoSecurityAdvisory/cisco-sa-ISE-ABP-VNSW7Tn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