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과학기술대(NTNU) 공식 연구 해설과 CESifo 워킹페이퍼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이 청년층의 일자리를 뚜렷하게 대체했다는 근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AI 노출도가 높은 직업에서 청년 고용이 소폭 줄어드는 방향의 추정치는 나타났지만, 크기가 작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Dennis Facius 유럽대학원연구소 연구원과 Roberto Iacono NTNU 교수는 노르웨이의 고용주·근로자 행정등록자료를 2015년부터 2025년 3월까지 분석했다. 청년층은 22세부터 25세로 정의했으며, ChatGPT가 공개된 2022년 11월을 생성형 AI의 이용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시점으로 삼았다.
연구는 AI 노출도가 높은 직업과 낮은 직업을 비교하되 한 가지 추정 방식에 의존하지 않았다. 같은 기업 안에서 연령대별 고용 구성 변화를 비교하는 이중차분법과 직업 단위 합성 이중차분법, 기업별 직업 구성을 이용한 전이할당 방식 등 세 가지 설계를 적용했다. AI 노출도 역시 서로 다른 두 지표로 측정했다.
분석 결과 AI 노출도가 높은 직업에서 22~25세 근로자의 고용이 견고하게 감소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일부 계수는 기존 연구와 마찬가지로 음의 방향이었지만, 효과가 작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다른 연령대나 기존 취업자의 노동시장 성과에서도 일관된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2022년 11월을 기준으로 나타난 변화를 곧바로 생성형 AI의 영향으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봤다. 실제 도입 시점보다 앞선 날짜를 가상의 충격 시점으로 놓은 검증에서 대부분 연령대의 추정치가 실제 기준일보다 절댓값이 더 크게 나타났다. 2022년 이후 관측된 감소 중 적어도 일부가 생성형 AI 이전부터 이어진 추세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노르웨이는 생성형 AI의 노동시장 영향을 비교적 일찍 살펴볼 수 있는 국가로 평가됐다. NTNU 공식 해설은 2025년 노르웨이 근로자의 생성형 AI 업무 사용 비율이 35%로 유럽에서 가장 높았고, 유럽연합 평균은 15%였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전 인구 범위의 행정자료에서 청년 고용 대체 효과가 뚜렷하게 잡히지 않았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다.
다만 이번 결과를 생성형 AI가 고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론으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 연구 기간은 2025년 3월까지이며 ChatGPT 공개를 이용 가능성의 충격으로 삼았기 때문에, 기업과 근로자의 실제 사용 강도나 최근 모델 확산을 직접 측정한 것은 아니다. 워킹페이퍼 단계의 분석인 만큼 후속 자료와 다른 국가의 연구를 통한 재검증도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생성형 AI가 청년 일자리를 이미 광범위하게 대체했다는 주장에 신중한 근거를 더한다. 동시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음의 신호와 장기 추세를 분리해 관찰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겼다. 연구진은 시간이 더 지나 AI가 업무의 더 큰 부분을 맡게 되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노동시장 변화를 계속 추적해야 한다고 봤다.
출처: 노르웨이과학기술대 공식 연구 해설 https://norwegianscitechnews.com/2026/07/ai-is-not-displacing-young-job-seekers-yet/ · CESifo Working Paper No. 12752 https://www.ifo.de/DocDL/cesifo1_wp12752.pdf · IDEAS/RePEc 논문 서지·초록 https://ideas.repec.org/p/ces/ceswps/_12752.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