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스테이지가 22일 에이전트 업무에 맞춘 오픈웨이트 대규모언어모델 ‘솔라 오픈 2’를 공개했다. 업스테이지 공식 블로그와 모델 카드에 따르면 이 모델은 도구 호출과 코딩, 문서 업무를 포함한 다단계 작업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솔라 오픈 2는 전체 2500억 매개변수 가운데 토큰을 처리할 때 150억 개만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채택했다. 320개의 라우팅 전문가와 1개의 공유 전문가를 두고, 토큰마다 8개의 전문가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문맥 길이는 최대 100만 토큰이다. 48개 층에서 소프트맥스 어텐션 1개와 선형 어텐션 3개를 반복 배치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썼다. 업스테이지는 전체 층의 4분의 1만 KV 캐시를 유지해 긴 문맥을 처리할 때 메모리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다. 학습 과정에는 검색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도구 호출, 코딩, 사무 문서 작성 시나리오가 포함됐다. 모델 카드는 표준 함수 호출 인터페이스와 vLLM 기반 배포 방법도 함께 공개했다.
배포에는 상당한 연산 자원이 필요하다. 공식 모델 카드는 BF16 모델의 최소 구성을 엔비디아 H200 GPU 4장, 권장 구성을 8장으로 안내한다. 업스테이지는 양자화 모델의 경우 H200 2장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가 공개한 자체 평가에서 솔라 오픈 2는 MMLU-Pro 86.2점, LiveCodeBench 92.4점, 에이전트 평가 APEX-Agents 16.6점을 기록했다. 한국어 실무 평가 Ko-GDPval 점수는 86.8점으로 제시됐다. 다만 Ko-GDPval을 포함한 일부 평가는 회사 내부 벤치마크이며, 공개 직후인 만큼 독립적인 재현 결과는 아직 축적되지 않았다.
모델 가중치는 허깅페이스에서 받을 수 있고 상업적 이용과 파인튜닝·증류를 통한 파생 모델 개발이 허용된다. 다만 업스테이지 솔라 라이선스는 파생 모델 이름에 ‘Solar’ 접두사를 붙이고, 공개 자료에 ‘Built with Solar’ 표시와 라이선스 사본을 포함하도록 요구한다. 일반적인 허용형 오픈소스 라이선스와는 조건이 다르므로 도입 전 검토가 필요하다.
이번 공개는 한국어 중심 모델 경쟁이 대화 성능을 넘어 에이전트 실행과 장문맥, 자체 인프라 배포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이 가중치와 운영 환경을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은 데이터 주권 측면에서 의미가 있지만, 실제 비용과 성능은 업무별 독립 평가를 거쳐야 한다.
출처: 업스테이지 공식 블로그 https://www.upstage.ai/blog/ko/solar-open-2 | Solar Open 2 공식 모델 카드 https://huggingface.co/upstage/Solar-Open2-250B | 기술 보고서 https://huggingface.co/upstage/Solar-Open2-250B/blob/main/Solar_Open_2_Tech_Report.pdf | Upstage Solar License https://huggingface.co/upstage/Solar-Open2-250B/blob/main/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