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와 엔비디아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두 기관은 서울 KAIST 김재철AI대학원에 ‘엔비디아-KAIST AI 공동연구소’를 설립한다. 대학과 엔비디아가 함께 세우는 아시아 첫 AI 공동연구소로, 한국어와 국내 산업 환경에 맞춘 에이전트형 AI 모델과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이 핵심 목표다.
이번 협력은 초기 5년간 3억달러 규모로 추진된다. 이 가운데 엔비디아는 국내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를 통해 연간 5000만달러 상당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엔비디아의 풀스택 AI 기술과 네모트론 오픈 모델, KAIST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기초 연구부터 기업·국가 단위 적용까지 이어지는 개발 체계를 구축한다.
공동연구소는 매년 KAIST 연구자 최소 10명을 지원하고, 참여 연구자에게 엔비디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우수한 국내 연구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대규모 연산 자원과 연구비, 인재 교류를 한 틀에 묶어 국내 AI 연구자가 세계 수준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연구소장은 엔비디아 소속인 김현우 박사가 맡는다. 김 박사는 다음 달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로 합류해 연구 방향을 정하고 국내외 연구진의 협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양측이 에이전트형 AI를 공동연구의 전면에 둔 점도 주목된다. 범용 모델을 단순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어와 제조·서비스 등 국내 산업의 요구를 반영한 모델과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겠다는 의미다. 연구 결과가 실제 산업 현장과 공공 분야로 확산되려면 모델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 안전성, 운영 비용에 대한 후속 검증도 필요하다.
출처: KAIST 뉴스센터(https://news.kaist.ac.kr/newsen/html/news/?mode=V&mng_no=64872), NVIDIA 공식 발표(https://nvidianews.nvidia.com/news/nvidia-and-kaist-launch-joint-ai-research-lab-to-accelerate-ai-innovation-in-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