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3기 2030 청년자문단이 지난 17일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개발일보에 제공된 행사 현장 자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과학기술 분과와 AI디지털 분과 단원들이 함께 참석해 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와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제3기 자문단 출범 이후 두 분과가 한자리에 모여 활동 방향을 공유한 첫 전체회의다. 구체적인 정책 제안이나 합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과학기술과 AI디지털을 별개의 의제로만 다루지 않고 공통의 산업 환경과 현장 과제로 연결해 살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청년인재DB를 통해 제3기 자문단원을 공개 모집했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었으며, 과학기술과 AI디지털 두 분과로 나눠 지원을 받았다. 청년과학자와 이공계 대학생·대학원생, ICT 스타트업 및 유관기관 경력자, 정부·청년정책 활동 경험자 등에게 문을 열어 정책 대상자이면서 동시에 산업과 연구 현장을 경험한 청년의 참여를 유도했다.
선발은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과기정통부 공식 출범 자료에 따르면 제3기 자문단은 지난 6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범했으며, 청년보좌역이 자문단장을 맡아 활동을 이끈다. 공개모집 공고상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1년이고 연임이 가능하다.
자문단의 역할은 단순한 의견 청취에 그치지 않는다. 공식 모집 공고에는 과기정통부 소관 주요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개선과제를 발굴·제언하는 일, 과학기술·정보통신 정책에 대한 청년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일이 주요 역할로 제시됐다. 공식 회의와 간담회, 정책 현장 활동을 통해 제안의 근거를 보완하고 부처와 논의를 이어가는 구조다.
과학기술 분과와 AI디지털 분과를 함께 둔 것은 현재 과학기술 정책의 연결성을 반영한다. AI 산업의 성장은 연구개발 투자와 인재, 기술사업화, 데이터와 컴퓨팅 인프라 같은 여러 조건에 영향을 받는다. 반대로 연구 현장에서도 AI를 활용한 연구 방식과 성과 확산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두 분과가 공통 의제를 함께 검토하면 연구실과 기업, 정책 현장 사이의 간극을 입체적으로 살필 수 있다.
특히 청년 연구자와 초기 창업가, 산업 실무자가 느끼는 문제는 제도 문서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지원사업의 접근성, 연구와 사업화 사이의 단절, 인재의 성장 경로처럼 정책 집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는 당사자의 경험을 통해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어떤 세부 과제가 제시됐는지는 공개 자료를 통해 추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30 청년자문단은 중앙행정기관의 정책 과정에 청년 의견을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운영되는 참여 기구다. 정부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자문단은 정책 제안, 정책 현장 방문, 간담회와 전체회의 등을 통해 주요 정책을 청년의 시각에서 검토하며, 청년보좌역 제도와 연계해 제안이 부처 검토 과정에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첫 전체회의 이후 자문단의 성과는 논의된 문제의식이 얼마나 구체적인 정책 제안으로 정리되고, 부처의 검토와 피드백으로 연결되는지에 달려 있다. 제안의 채택 여부뿐 아니라 검토 과정과 후속 조치가 지속해서 공유될 때 청년 참여 제도의 실효성도 높아질 수 있다.
제3기 자문단은 앞으로 과학기술과 AI디지털 분야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개선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 환경에서 청년 세대가 경험한 문제를 행정의 언어로 번역하고, 다시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이번 기수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3기 2030 청년자문단 모집 공고 https://www.2030db.go.kr/user/ntt/BBS_0000000000000005/NTT_0000000000000632/selectNttDetail.do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3기 2030 청년자문단 출범 자료 https://www.msit.go.kr/index.do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30 자문단 제도 소개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60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