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카콜라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Form 8-K에 따르면 자회사 페어라이프는 랜섬웨어 사고와 관련해 생산 관련 시스템을 포함한 일부 시스템에서 제3자의 무단 접근을 확인했다. 코카콜라는 같은 날 공식 발표를 내고 미국 내 페어라이프 생산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사고를 탐지한 뒤 침해사고 대응과 업무 연속성 절차를 가동했다. 외부 자문사와 사이버보안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영향 범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법 집행기관에도 통보했다.
회사는 제품의 품질과 안전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생산 운영도 현재 영향을 받지 않았다. 다만 미국 생산 설비의 시스템 복구가 끝나지 않으면서 가동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공식 공시에는 생산 관련 시스템이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만 담겼다. 산업 제어 시스템이 직접 침해됐는지, 어떤 방식으로 운영 차질이 발생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공격 주체와 금전 요구 내용, 데이터 유출 여부, 복구 예상 시점도 확인되지 않았다.
코카콜라는 사고의 전체 범위와 성격, 영향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가 회사에 중대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지도 아직 판단하지 못했다고 SEC에 보고했다.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피해 규모와 생산 재개 일정은 후속 공시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사고는 랜섬웨어가 기업의 정보 시스템을 넘어 생산 운영까지 중단시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제조·식품 기업은 업무 시스템과 생산 관련 네트워크의 분리, 백업 복구 절차, 공급망 차원의 업무 연속성 계획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 다만 코카콜라가 공개하지 않은 침해 경로와 기술적 원인을 추정해 단정해서는 안 된다.
출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Form 8-K 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21344/000162828026048466/ko-20260716.htm · 코카콜라 공식 발표 https://investors.coca-colacompany.com/news-events/press-releases/detail/1166/the-coca-cola-company-announces-technology-disruption-involving-fairlife-oper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