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lwarebytes ThreatLabs의 공식 분석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를 겨냥한 가짜 Apple Pay 결제 알림형 지원사기 페이지가 확인됐다. 이 페이지는 존재하지 않는 앱스토어 결제가 진행 중인 것처럼 꾸민 뒤, Apple ID가 잠겼다며 지원센터 번호로 즉시 전화하라고 유도한다.
연구팀이 분석한 샘플은 657달러 결제와 ‘Face ID · verifying identity’ 문구, 거래 ID, 자물쇠 아이콘을 함께 표시했다. 그러나 해당 화면은 Apple Pay 요청이나 생체인증과 연결되지 않았다. 결제 금액과 거래 ID, 승인 코드는 코드에 고정돼 있었고, 이용자가 페이지를 열 때마다 기기 시간만 바뀌도록 구성됐다.
경고 음성도 운영체제 알림이 아니었다. 페이지는 브라우저의 Web Speech API를 이용해 ‘무단 결제’ 경고를 읽어 주도록 만들어, 이용자가 휴대전화 자체에서 나온 알림으로 오인할 가능성을 노렸다. 사기 페이지는 뒤로가기 동작을 감지해 추가 경고를 띄우고, 전화 연결을 선택하면 사기 번호가 담긴 tel: 링크로 이동하도록 설계됐다.
Malwarebytes는 이 같은 기법이 브라우저나 기기를 실제로 잠그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의심스러운 결제 경고가 웹페이지에서 표시될 경우에는 페이지의 전화번호로 연락하지 말고, Apple Pay 거래 내역과 Apple 계정 상태를 공식 앱이나 직접 입력한 공식 지원 경로에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사례는 데스크톱에서 널리 쓰였던 가짜 기술지원 경고가 모바일의 결제·생체인증 화면을 모방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화면의 디자인이나 음성만으로 결제 사실을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Malwarebytes ThreatLabs 공식 분석 https://www.malwarebytes.com/blog/scams/2026/08/fake-apple-pay-charge-brings-the-classic-tech-support-scam-to-your-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