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gle이 31일(미국 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Google Earth의 AI 이미지 생성 기능을 되돌린다고 밝혔다. 위성·항공·3D 지형을 바탕으로 맞춤 이미지를 만드는 Nano Banana 기능을 전 세계 웹 이용자에게 공개한 지 하루 만이다. 회사는 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보이는 생성 이미지 화면이 공유돼 더 강한 안전장치를 마련할 때까지 롤백한다고 설명했다.
기능은 이용자가 Google Earth에서 장소를 고른 뒤 ‘이미지 만들기’를 누르고 원하는 장면을 문장으로 입력하는 방식이었다. Google은 출시 당시 과거 도시 풍경 복원, 부동산 개발 계획 시각화, 건축 프로젝트 사전 검토, 지역 정보 인포그래픽 제작 등을 활용 사례로 제시했다. 실제 지리 정보와 생성형 AI를 한 화면에서 결합해 현실의 공간을 다른 모습으로 표현하도록 설계됐다.
문제는 Google Earth가 실제 세계를 확인하는 도구로 널리 인식된다는 점이다. Google은 지리공간 전문가들이 이 기능을 유용하게 활용한 사례도 있었지만, 정책 위반으로 보이는 이미지의 화면 캡처가 공유됐다고 밝혔다. 생성 기능과 실제 위성·항공 이미지 사이의 경계가 충분히 분명하지 않으면 오정보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배경이다.
회사는 롤백 전 모든 생성 이미지에 SynthID 디지털 워터마크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Gemini 앱이나 Google Lens로 AI 생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유해한 주제의 이미지 생성을 막는 정책도 적용됐다는 입장이다. 다만 화면 캡처 형태로 이미지가 재유통되면 일반 이용자가 워터마크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을 수 있어 기술적 표시만으로 혼동을 막기 어렵다.
Google은 생성 이미지가 다른 이용자의 기본 Google Earth 화면에 나타난 것은 아니며, AI가 만든 이미지라는 워터마크도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기존 지도 데이터 자체를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별도로 만들던 생성 기능을 중단하는 것이다.
기능 재개 시점과 추가 안전장치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롤백은 실제 공간 정보와 생성형 AI를 결합하는 서비스가 창작 편의뿐 아니라 출처 표시, 재유통, 허위 장면 악용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출처: Google 공식 블로그 https://blog.google/products-and-platforms/products/earth/nano-banana-google-earth-image-generation/
출처: Google 공식 발표 https://x.com/NewsFromGoogle/status/2083249962150760610
출처: Google 공식 안전정책 설명 https://x.com/NewsFromGoogle/status/20830248156868242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