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퓨리서치센터는 20일(현지시간) 영어권 웹페이지 표본을 분석한 결과, 2026년 7월 기준 약 10%에서 AI가 작성했거나 상당 부분 편집한 것으로 보이는 징후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비율은 웹 전체의 확정적인 AI 작성 비중이 아니라, 탐지 도구 분석을 통한 추정치다.
퓨리서치센터는 Common Crawl 웹 아카이브에서 지난 5년간 수집된 영어권 웹페이지 약 49만 건을 가져와 Open Pangram이라는 AI 탐지 도구로 텍스트를 분석했다. 월별 무작위 표본 1만 건을 기준으로 추세를 살폈으며, 7월 표본에서는 10개 중 1개꼴로 유의미한 AI 작성 또는 편집 신호가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최근에 올라온 글만 보면 비중은 더 높았다. 센터는 ChatGPT 공개 이후 게시된 페이지로 대상을 좁혔을 때 2026년 7월 표본에서 AI 저작 징후가 있는 페이지가 3분의 1을 넘었다고 밝혔다. 오래된 페이지가 함께 섞인 전체 웹 표본과 비교하면 생성형 AI 확산 이후의 변화를 더 뚜렷하게 보여주는 수치다.
도메인별 차이도 있었다. 2026년 표본에서 .com 도메인은 약 10%가 AI 저작 징후를 보인 반면 .org는 4.6%, .edu와 .gov는 각각 약 1% 수준이었다. 연구진은 분석 대상이 영어권 공개 웹페이지에 한정됐고 탐지 결과에도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수치를 인터넷 전체의 확정적 구성비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전제했다.
이번 분석은 웹의 텍스트 생산 방식이 생성형 AI 도입 이후 빠르게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AI 탐지는 단독으로 저작 주체를 확정하는 수단이 아니므로, 콘텐츠 신뢰성 판단에서는 출처와 작성·검수 과정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처: Pew Research Center https://www.pewresearch.org/data-labs/2026/08/20/how-much-of-the-internet-is-written-with-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