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소스 복셀 게임 제작 플랫폼 루안티(Luanti)가 트레이서AI(Tracer.AI)가 마이크로소프트를 대신해 제기한 DMCA 신고로 안드로이드 앱이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갔다고 2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루안티는 신고가 마인크래프트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지만 앱에는 마인크래프트의 독점 코드나 자산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반론 통지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루안티가 연결한 루멘 데이터베이스의 신고 기록에는 마인크래프트 자산을 무단 사용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다만 신고서는 침해 대상으로 지목한 구체적 자산을 적시하지 않았다고 루안티는 밝혔다. 해당 신고가 인용한 미국 저작권 등록번호는 미 저작권청 기록상 ‘Minecraft Java Edition 1.9’ 등록에 해당한다.
루안티는 게임이나 게임 자산을 기본 탑재하지 않는 오픈소스 게임 제작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별도 콘텐츠 카탈로그에서 커뮤니티 제작 게임을 내려받거나 멀티플레이 서버에 접속할 수 있다. 프로젝트는 콘텐츠 카탈로그에 올라오는 패키지를 사람이 검토해 승인하며, 자동 탐지 결과만으로 최종 판단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이번 조치는 2023년 같은 업체의 유사 신고 이후 두 번째라고 루안티는 밝혔다. 당시 프로젝트는 반론 통지 뒤 46일 만에 앱이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루안티는 이번에도 앱 복구를 요청하는 한편, 자동화된 저작권 탐지의 결과를 사람의 검토와 구체적인 증거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례는 앱스토어의 신속한 권리보호 절차가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배포 경로를 중단시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신고의 적법성이나 마이크로소프트·트레이서AI·구글의 입장은 이번 기사 작성 시점에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출처: Luanti 공식 블로그(https://blog.luanti.org/2026/08/27/luanti-dmca-tracer-ai/), Lumen Database DMCA notice(https://lumendatabase.org/notices/93778051), 미국 저작권청 등록 기록(https://publicrecords.copyright.gov/detailed-record/voyager_2840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