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crosoft Research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Microsoft는 2026년 7월 9일 기상·지구 시스템 파운데이션 모델 Aurora 1.5를 공개했다. 회사는 이번 버전을 GitHub에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모델 체크포인트를 Hugging Face에서 제공해 연구자와 개발자가 직접 평가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Aurora 1.5는 2024년 처음 소개되고 2025년 Nature에 논문으로 발표된 Aurora 모델의 확장판이다. 기존 Aurora가 중기 기상 예측, 해양 파고, 대기 화학, 고해상도 예보 등으로 확장 가능한 단일 지구 시스템 모델의 가능성을 보였다면, 이번 버전은 실제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Microsoft는 Aurora 1.5가 기존 4개 변수에 22개 기상 변수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표면·기압면·바람·온도·습도·강수·복사 관련 변수를 포함해 에너지, 농업, 운송, 기후 리스크 관리처럼 기상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서 필요한 정보를 더 폭넓게 다룰 수 있다는 것이다. 예측 시간 해상도도 시간 단위로 높여 강수 시작 시점, 열대저기압 접근, 전력·물류 운영 판단처럼 세밀한 의사결정에 필요한 신호를 제공하도록 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앙상블 예측이다. 기상 예측은 초기 조건과 모델 불확실성에 민감하기 때문에 하나의 결과값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Aurora 1.5는 여러 예측 경로를 생성해 가능한 미래의 범위와 불확실성을 함께 보여준다. Microsoft는 이 앙상블 기능이 전력망, 교통, 농업, 극한기상 대비, 기후 리스크 평가에서 평균 예측만큼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성능 주장도 제시됐다. Microsoft는 Aurora 1.5가 상층 지위고도, 온도, 습도와 5개 표면 변수 평가에서 ECMWF 앙상블 예보 대비 평가 대상 변수·예측시간 조합의 88.9%에서 더 낮은 확률 예측 오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2024~2025년 열대저기압 평가에서 기존 Aurora보다 경로 오차를 줄였고, 앙상블 중앙값 기준으로 일부 조건에서 약 3분의 1 낮은 경로 오차를 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Microsoft와 GitHub 저장소의 책임 있는 AI 문서는 Aurora를 물리 기반 예보 체계와 전문가 판단을 대체하는 도구로 보지 않는다. GitHub 저장소는 이 코드의 공개 목적을 논문 재현성과 대기 예측 연구 지원으로 설명하고, 안전에 중요한 계획이나 자동 의사결정에는 도메인 검증과 전문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명시한다. 예측 모델이 드문 극한 상황, 지역별 데이터 품질, 훈련 데이터의 편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한계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 공개는 AI 기반 과학 모델이 연구실 수준을 넘어 운영 환경과 연결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Microsoft는 Aurora 1.5를 Microsoft Foundry와 Planetary Computer Pro, Azure 서비스와 연계해 조직이 지리공간 데이터와 예측 모델을 실제 워크플로에 붙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기업 BKW가 Aurora 1.5와 기존 Microsoft Weather 모델을 함께 활용하는 사례도 공개했다.
기상 AI 모델 경쟁은 기후 리스크, 재생에너지 운영, 물류·교통 계획, 재난 대응과 직결된다. Aurora 1.5가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된 만큼 독립 연구자와 기관의 재현성 검증, 지역별 성능 평가, 운영 환경에서의 책임 있는 적용 기준 마련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출처: Microsoft Research https://www.microsoft.com/en-us/research/blog/aurora-1-5-extending-open-foundation-models-for-weather-and-earth-system-applications/ · GitHub microsoft/aurora https://github.com/microsoft/aur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