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024년 기준 국내 디지털산업 규모와 현황을 분석한 '2025 디지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24년 디지털산업 매출액은 1,378조원으로 전년보다 9.3%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 디지털산업 매출은 국내 전체 산업 매출 9,038조원의 15.2%를 차지했다. 제조업 전체 매출 2,598조원과 비교하면 53.1%에 해당하는 규모다. 디지털산업이 독립된 산업 영역을 넘어 제조, 유통, 금융, 콘텐츠 등 기존 산업의 운영 방식과 결합하며 경제 내 비중을 키우고 있다는 의미다.
디지털산업은 디지털기반산업, 디지털플랫폼 제공산업, 디지털중개플랫폼 활용산업, 디지털관련산업 등 네 부문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디지털기반산업 매출은 615조8,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인공지능 투자 확대와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디지털플랫폼 제공산업 매출은 152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늘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포털, 영상·음향·정보 콘텐츠 제공 서비스 등이 포함되는 영역이다. 디지털중개플랫폼 활용산업 매출도 214조1,000억원으로 14.3% 증가했다.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점업처럼 플랫폼을 활용하는 업종의 디지털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디지털관련산업 매출은 396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줄었다. 이 부문에는 자체 인터넷 쇼핑몰 기반 디지털 소매업과 비대면 금융거래 중심의 디지털 금융·보험업 등이 포함된다. 과기정통부는 자체 판매처 중심의 디지털 소매업이 중개 플랫폼 입점 등으로 판매 경로를 다각화한 영향으로 해석했다.
조직 차원의 디지털 활용과 혁신 수준도 높아졌다. 2024년 기준 디지털 성숙도는 75.4%로 전년 64.6%보다 10.8%포인트 상승했다. 디지털화 진입·정착 단계는 67.7%, 디지털전환 진입·정착 단계는 7.7%로 집계됐다.
기업이 최근 3년간 개발하거나 도입한 디지털 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52.0%로 가장 많았다. 인공지능은 43.5%, 빅데이터는 29.1%였다. AI 기술을 의사결정과 영업활동에 활용하는 비율은 24.9%로 전년 15.5%보다 높아졌다. 국내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 전환(AX)이 통계상으로도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다.
이번 실태조사는 디지털산업이 단순 ICT 업종의 성장에 머물지 않고 플랫폼 활용, 클라우드 도입, AI 적용을 통해 산업 전반의 생산·판매·의사결정 구조를 바꾸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플랫폼 복수 입점에 따른 비용 부담, 산업별 자동화 격차, 통계 분류 체계의 고도화 같은 과제도 함께 남아 있다.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https://www.msit.go.kr/bbs/view.do?bbsSeqNo=94&mId=113&mPid=112&nttSeqNo=3187525&sCode=user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책소통 https://www.msit.go.kr/submain/index.do?mId=111&mPid=1&sCode=us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