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도 ‘전략기술 박사후연구원 산학 프로젝트’ 신규 컨소시엄 13개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청년 박사후연구원이 대학·출연연 소속으로 안정적인 연구 기반을 갖고, 기업과 함께 국가전략기술 분야 공동연구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산학연 협력 모델이다.
전략기술 박사후연구원 산학 프로젝트는 기업이 기술 수요를 제시하고 대학 또는 출연연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과기정통부는 박사후연구원이 공동연구의 핵심 역할을 맡도록 하고, 컨소시엄 간 성과와 사업화 경험을 공유하는 ‘산학연 원팀 협의체’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박사후연구원 인건비를 포함해 2년간 최대 5억8천만 원이 지원된다. 올해 처음 시작된 사업에는 모두 65개 컨소시엄이 신청해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주관연구개발기관과 공동연구개발기관의 연구역량, 기관 간 역할 분담, 사업화 가능성, 박사후연구원 활용계획과 산업계 진출 지원 방안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을 정했다.
최종 선정 과제는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우주항공·해양, 수소, 차세대통신 등 국가전략기술과 연결된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경희대와 가온그룹이 AI 기반 차세대 초고효율 미디어 압축 기술 개발 과제를 맡는다. 건국대와 코렌스알티엑스는 AI-DFT 기반 수전해 촉매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광운대와 삼정솔루션은 비지상망 환경에서 비협력 UAV 탐지를 위한 인공지능 플랫폼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연구한다.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도 AI와 바이오 융합 과제가 포함됐다. 중앙대와 젠퓨어는 AI·나노융합 피부 모사칩 기반 개인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충남대와 지에이치바이오는 바이오·인공지능 융합 기반 오믹스 분석을 활용해 면역항암제 내성 기전 극복 전략을 연구한다.
이번 선정은 국가전략기술 인재 정책이 단순 인력 양성에서 기업 수요 기반 공동연구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사후연구원에게는 연구 경력 단절 위험을 줄이고 산업 현장과 접점을 넓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대학·출연연 연구자와 함께 초기 기술 검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다.
다만 사업 성과는 컨소시엄별 연구 착수 이후에 확인될 문제다. 선정 자체가 기술 상용화나 사업화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과제별 연구 일정, 기업의 후속 투자, 지식재산권과 인력 이동 구조, 지역 연구거점과의 연계 정도가 향후 정책 효과를 가를 변수로 남아 있다.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 https://www.korea.kr/briefing/pressReleaseView.do?newsId=156770472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부자료 https://www.korea.kr/common/download.do?fileId=198506589&tblKey=GM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