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 연구자 Rasmus Moorats의 원문 분석에 따르면 Creative Sound Blaster Katana V2X 사운드바에서 블루투스 페어링 없이 장치에 명령을 보내고, 변조 펌웨어를 업로드해 PC에 키 입력을 주입할 수 있는 취약점 체인이 2026년 6월 3일 공개됐다. 연구자는 공격자가 약 15m 범위 안에서 장치를 물리적으로 만지거나 페어링하지 않고도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의 핵심은 사운드바의 Creative Transport Protocol(CTP)이 USB뿐 아니라 Bluetooth LE 경로로도 연결돼 있었다는 점이다. 연구자는 Katana V2X가 USB 경로에서는 인증을 요구하지만, Bluetooth LE 특성에 CTP 명령을 쓰는 방식으로 펌웨어 버전 조회 등 명령을 실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자는 펌웨어 업데이트 구조도 문제로 지적했다. 원문에 따르면 펌웨어 컨테이너는 SHA-256 체크섬을 포함하지만, 암호학적 서명 검증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자는 체크섬을 다시 계산한 변조 펌웨어를 장치가 받아들였고, 같은 업데이트 과정을 Bluetooth LE로도 수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격 영향은 단순한 설정 변경을 넘어선다. Katana V2X는 PC와 USB로 연결되는 장치이며, 연구자는 펌웨어를 수정해 장치가 USB HID 키보드처럼 동작하도록 만든 뒤 테스트 명령을 입력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BadUSB 계열 공격처럼 사용자의 PC에서 명령 실행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자는 장치의 마이크를 악용한 감청 가능성도 이론적 위험으로 언급했다.
다만 현재 공개 자료 기준 Creative의 공식 보안 권고나 패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자는 SingCERT를 통해 제조사와 연락을 시도했으며, 원문 타임라인에서 Creative가 사이버보안 위험으로 보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주장했다. 이 부분은 제조사 또는 기관의 공개 공지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임시 완화책으로 연구자는 CTP-over-Bluetooth를 차단하는 비공식 펌웨어 패치 도구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 도구는 제조사 공식 패치가 아니며, 펌웨어 변경은 장치 고장이나 기능 제한 위험이 있다. 영향을 우려하는 사용자는 Bluetooth 노출 환경을 줄이고, 제조사 공식 업데이트와 보안 공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Rasmus Moorats 원문 분석, https://blog.nns.ee/2026/06/03/katana-badus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