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자 블라디미르 피테닌이 arXiv에 공개한 사전공개 논문에 따르면, 발리 창구와 우붓의 음식점·카페·바 4,776곳을 전수 목록으로 놓고 4개 AI 서비스의 장소 추천을 조사한 결과 대상의 85.6%는 한 번도 추천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ChatGPT, Claude, Gemini, Perplexity에 96개 조건별 질의를 던져 7일 동안 수집한 2,208개 검색 기반 응답을 분석했다.
논문은 이용자 평가가 좋은 장소라도 AI 답변에 등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저자 분석에서 평점 50개 이상을 보유한 비교적 알려진 장소 가운데서도 72.6%는 어떤 서비스의 추천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자체 웹사이트 보유, 가격 정보 공개, 더 많은 리뷰, 제3자 웹 언급 등 온라인 문서화 지표는 답변 진입과 연관된 것으로 제시됐다.
추천 목록에 이미 들어간 장소끼리의 순위에서는 다른 양상이 관찰됐다. 저자는 별점이 첫 번째 추천 위치와 유의한 관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간 상위 20개 목록의 겹침도 제한적이었다. 논문에 제시된 자카드 유사도는 0.33~0.54로, 같은 질의라도 서비스별 결과가 상당히 달랐다는 뜻이다.
잘못된 장소를 지어내는 사례는 전체 언급의 0.08%로 드물었지만, 영업을 끝낸 장소가 93차례 추천됐다고 논문은 적었다. 저자는 장소 추천에서 실무적으로 더 큰 문제는 전면적인 환각보다 최신성 유지라고 해석했다.
이번 결과는 AI 검색과 대화형 추천이 지역 사업자의 발견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 조사는 두 지역의 외식·음료 업소에 한정됐고, 동료 심사를 마치지 않은 사전공개 연구다. 저자가 사용한 질의와 수집 시점, 서비스의 검색 기능 설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다른 시장과 서비스 전체로의 일반화에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출처: arXiv https://arxiv.org/abs/2608.07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