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D와 Anthropic이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AMD의 22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Anthropic은 AMD Instinct MI450 계열 GPU를 탑재한 Helios 랙 규모 솔루션을 최대 2GW 규모로 배치하고, 첫 1GW 도입을 2027년 상반기에 시작할 계획이다.
도입 시스템에는 MI450 계열인 Instinct MI455X GPU와 차세대 EPYC ‘Venice’ CPU, Pensando 네트워킹, ROCm 소프트웨어가 함께 들어간다. AMD는 이를 차세대 AI 학습과 추론을 겨냥한 통합 랙 시스템으로 소개했다. Anthropic은 현재 MI355X GPU도 사용하고 있어 이번 계획은 AMD 가속기 활용 범위를 한 세대 더 넓히는 조치다.
양사의 협력은 하드웨어 공급에 그치지 않는다. 다년간의 엔지니어링 협업을 통해 Claude를 AMD Instinct GPU 워크로드 최적화와 ROCm 소프트웨어 개발에 활용하기로 했다. AMD도 엔지니어링과 제품 개발 조직 전반에서 Claude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본 관계도 강화된다. AMD는 향후 Anthropic에 최대 50억달러를 전략적으로 지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다만 투자 집행 시점과 조건, 기업가치 산정 방식 등 구체적인 거래 구조는 발표문에 담기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Anthropic이 모델 학습과 서비스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여러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분산하려는 흐름을 보여준다. 회사는 다양한 종류의 하드웨어에 워크로드를 배치하면 작업 특성에 맞는 인프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AMD에는 대규모 고객 배치와 소프트웨어 공동 최적화를 함께 확보해 Helios와 ROCm 생태계를 넓힐 기회가 된다.
발표에서 제시한 2GW는 장비 수가 아니라 전력 규모를 기준으로 한 배치 계획이다. AMD와 Anthropic은 실제 GPU 수량과 데이터센터 위치, 전체 계약 가치, 첫 1GW 이후의 단계별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최대 규모와 투자액도 향후 집행 계획인 만큼 실제 도입 속도는 인프라 구축과 공급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첫 배치가 예정대로 시작되면 2027년부터 Anthropic의 Claude 학습·추론 인프라에서 AMD의 차세대 GPU와 ROCm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동시에 Claude가 AMD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과 가속기 최적화에 투입된다는 점에서 AI 모델 기업과 반도체 기업의 협력이 연산 자원 조달을 넘어 공동 개발 단계로 확장되고 있다.
출처: AMD 공식 발표 https://ir.amd.com/news-events/press-releases/detail/1292/amd-and-anthropic-announce-strategic-partnership-to-deploy-up-to-2-gigawatts-of-amd-instinct-mi450-series-gp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