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ython 핵심 개발팀이 1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Python 3.15.0b4를 공개했다. 이번 버전은 Python 3.15의 마지막 예정 베타로, 3.15.0b3 이후 약 298건의 버그 수정과 빌드 개선, 문서 변경을 반영했다.
이번 공개는 새 기능을 더하는 단계보다 호환성을 다듬는 단계에 가깝다. Python 3.15는 지난 5월 첫 베타부터 기능 동결에 들어갔다. 개발팀은 beta 4 이후 ABI 변경을 없애고 첫 릴리스 후보 이후 코드 변경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다만 현재 버전은 시험판으로, 운영 환경 사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개발팀은 서드파티 프로젝트 유지관리자에게 Python 3.15로 패키지를 시험하고 발견한 문제를 가능한 한 빨리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른 프로젝트가 호환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3.15용 사전 릴리스 휠을 만드는 것도 권고했다. 일반 배포판은 ABI 변경 위험이 낮아지는 3.15.0rc1까지 기다리라는 안내가 함께 나왔다.
Python 3.15에는 시작 시간을 줄이기 위한 명시적 지연 가져오기와 불변 매핑 자료형 frozendict, 고유 표식값을 만드는 sentinel 내장형이 포함된다. 프로파일링 도구를 묶는 새 패키지와 고주파 통계 샘플링 프로파일러 Tachyon도 추가됐으며, 시스템 수준 관측성을 높이기 위해 프레임 포인터가 기본으로 활성화된다.
자유 스레딩 빌드의 호환성도 주요 변화다. 관련 C API와 안정 ABI가 정비됐고, 공식 macOS 바이너리는 자유 스레딩 지원을 기본 설치한다. Windows 64비트 공식 바이너리는 꼬리 호출 인터프리터를 사용한다. 기본 텍스트 인코딩을 UTF-8로 전환하고 컴프리헨션 안에서 언패킹을 지원하는 변화도 들어갔다.
JIT 컴파일러는 실행 경로 추적과 기본 레지스터 할당, 기계어 생성 개선을 중심으로 손질됐다. 공식 문서는 pyperformance 기준으로 x86-64 리눅스에서 최적화된 표준 인터프리터보다 기하평균 8~9%, AArch64 macOS에서는 꼬리 호출 인터프리터보다 12~13% 빠른 결과를 제시했다. 다만 이 수치는 아직 최종 결과가 아니며 개별 작업에서는 성능 저하부터 큰 폭의 향상까지 편차가 있다고 명시했다.
PEP 790의 공식 일정에 따르면 첫 릴리스 후보는 8월 4일, 두 번째 후보는 9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 Python 3.15.0 최종판 목표일은 10월 1일이다. 이번 마지막 베타는 패키지와 확장 모듈 유지관리자가 정식 출시 전에 호환성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폭넓은 시험 구간이라는 의미가 있다.
출처: Python 핵심 개발팀 공식 블로그 https://blog.python.org/2026/07/python-3150-beta-4/ · Python.org 공식 릴리스 페이지 https://www.python.org/downloads/release/python-3150b4/ · Python 3.15 공식 변경 문서 https://docs.python.org/3.15/whatsnew/3.15.html · PEP 790 릴리스 일정 https://peps.python.org/pep-0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