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가 24일 공개한 공동 성명에 따르면 OpenAI, 메타, 엔비디아, IBM, 리눅스재단 등 32개 기업·단체는 미국 정부에 오픈웨이트 인공지능 모델의 접근성과 경쟁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촉구했다.
‘오픈웨이트와 미국의 AI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성명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GitHub를 비롯해 OpenAI, 메타, 엔비디아, IBM, 미스트랄, 모질라, 허깅페이스, 리눅스재단, 시스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팔로알토네트웍스, 퍼플렉시티, 와이콤비네이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명 기관들은 누구나 내려받아 검토·수정하고 자체 인프라에서 실행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 모델이 AI 접근성을 넓힌다고 주장했다. 스타트업과 대학, 공공기관이 기초 모델을 처음부터 학습하거나 모든 작업에 대형 폐쇄형 모델을 호출하지 않아도 목적에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동 성명은 오픈웨이트가 모델 개발사뿐 아니라 클라우드, 반도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전반의 경쟁을 촉진한다고 평가했다. 고객사가 특정 공급자에 종속되지 않고 데이터와 축적한 지식을 통제하며, 업무 요건에 맞춰 배포 위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책 제안으로는 스타트업과 연구자의 컴퓨팅 접근 확대, 데이터셋·도구·평가 프레임워크 같은 공동 학습 자산에 대한 투자, 오픈 모델의 경쟁력을 약화하거나 혁신을 해외로 밀어낼 수 있는 성급한 제한의 회피가 제시됐다. 경제 전반에서 자국이 통제할 수 있는 AI 활용을 넓히려면 모델뿐 아니라 강한 애플리케이션 계층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서명 기관들은 오픈웨이트의 위험도 인정했다. 가중치가 한 번 배포되면 원 개발사가 통제하기 어렵고 수정본을 추적하거나 되돌리기 힘들다는 점을 명시했다. 다만 폐쇄형 모델도 침해·오용되거나 외부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실패할 수 있어, 폐쇄형만을 안전하다고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공격자와 방어자가 모두 고성능 AI를 활용하는 상황에서 방어 측에도 비교 가능한 모델 접근성이 필요하다고 봤다. 여러 연구자와 개발자가 모델 동작을 점검하고 취약점을 찾아 보호장치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오픈웨이트의 안전성 논거로 제시했다.
성명은 모델 출력으로 다른 모델을 학습·개선하는 증류 기법을 불법적 가치 추출과 동일하게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증류는 모델 개선과 평가, 검증에 널리 쓰이는 기술인 만큼, 위법 행위는 기술 전반의 포괄적 제한보다 표적화된 법률·상업 체계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공동 성명은 새 모델 출시나 미국 정부의 정책 확정을 알리는 발표는 아니다. 다만 폐쇄형 최첨단 모델과 오픈웨이트 모델을 둘러싼 규제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델 개발사와 인프라·보안·오픈소스 생태계 참여자들이 공동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공개 공동 성명 https://www.microsoft.com/en-us/corporate-responsibility/topics/open-weigh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