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 연구자 김현우(Hyunwoo Kim)가 리눅스 커널 핵심 영역의 취약점 6건을 분석한 ‘Infinity Core’를 공개했다. 17일 연구자 공식 GitHub 저장소에 따르면 타이머, 시그널, 메모리 관리, 퓨텍스, 스케줄러, SLAB 메모리 할당기에서 발견한 결함을 다룬다. 저장소에는 기술 분석과 개념증명(PoC) 코드가 함께 담겼다.
이번 공개는 아직 수정되지 않은 취약점 6건을 새로 신고한 발표가 아니다. 연구자는 배포판 보안 협의체에 문제를 알린 뒤 합의된 비공개 기간이 끝나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Linux CNA가 발행한 CVE 기록에도 6건의 수정 내역이 올라와 있다.
연구자가 정리한 영향은 5건의 로컬 권한 상승과 컨테이너 탈출, 나머지 1건의 커널 패닉이다. 로컬 권한 상승은 시스템에서 제한된 권한으로 실행 중인 코드가 관리자 권한을 얻는 공격을 뜻한다. 외부에서 로그인 없이 곧바로 서버를 장악하는 원격 공격과는 구분된다. 공개 문서의 재현 대상에는 Ubuntu 26.04의 7.0.0-30-generic 커널과 Arch Linux의 7.2.4-arch1-2 커널 등이 포함됐다.
타이머 취약점 CVE-2026-98260은 프로그램 실행 과정과 CPU 타이머 정리 순서가 어긋나 이미 해제된 메모리를 다시 참조하는 문제다. 연구자는 일반 사용자 계정에서 관리자 셸을 얻는 PoC를 제시했다. 리눅스 공식 커널 수정 커밋은 타이머 정리 작업을 앞당겨 이 경로를 막는다.
시그널과 퓨텍스, 스케줄러 취약점 역시 해제된 메모리에 접근하는 문제와 관련된다. 메모리 관리 취약점 CVE-2026-89754는 페이지 테이블 탐색이 반복되면서 버퍼 범위 밖에 쓰기가 발생하는 결함이다. SLAB 취약점 CVE-2026-97941은 메모리 할당 과정의 경합으로 목록이 손상돼 커널이 중단되는 사례다. 연구자는 마지막 취약점에 대해서는 권한 상승 공격으로 연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영향 범위와 수정 버전은 취약점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Linux CNA 기록은 타이머 취약점의 수정 버전으로 6.6.158, 6.12.112, 6.18.54, 7.2.8 등을 제시한다. 반면 스케줄러 취약점의 7.2 계열 수정 버전은 7.2.9이며, 연구자 문서상 특정 커널 설정과 CPU 구성 조건에서 공격 경로가 활성화된다. 한 취약점의 수정 버전을 전체 6건의 해결 기준으로 삼을 수 없는 이유다.
서버와 컨테이너 운영자는 공개된 시험 환경을 모든 리눅스 시스템의 영향 범위로 해석하지 말고, 자신이 사용하는 배포판의 커널 보안 업데이트를 기준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컨테이너 탈출 위험도 제시된 만큼 컨테이너 내부 패키지뿐 아니라 이를 구동하는 호스트 커널의 수정 적용 여부가 중요하다.
출처: 김현우 연구자 Infinity Core 원문
https://github.com/V4bel/InfinityCore
Linux CNA CVE-2026-98260
https://www.cve.org/CVERecord?id=CVE-2026-98260
Linux CNA CVE-2026-98256
https://www.cve.org/CVERecord?id=CVE-2026-98256
Linux CNA CVE-2026-89754
https://www.cve.org/CVERecord?id=CVE-2026-89754
Linux CNA CVE-2026-80775
https://www.cve.org/CVERecord?id=CVE-2026-80775
Linux CNA CVE-2026-98385
https://www.cve.org/CVERecord?id=CVE-2026-98385
Linux CNA CVE-2026-97941
https://www.cve.org/CVERecord?id=CVE-2026-97941
리눅스 커널 타이머 수정 커밋
https://github.com/torvalds/linux/commit/acb03d3881818581052924a9bbbe92b8741ed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