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우주국(ESA)이 2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ESA와 프랑스 인공지능 기업 미스트랄은 우주 분야 AI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요제프 아슈바허 ESA 사무총장과 아르튀르 멘슈 미스트랄 최고경영자가 지난 16일 파리에서 서명했다.
이번 의향서는 미스트랄의 AI 모델·클라우드 역량과 ESA의 과학·공학·운영 업무를 접목할 분야를 찾기 위한 협력 틀이다. 양측은 지구관측 데이터 분석과 우주공학 업무, 지식 접근성 개선, 반복 작업 자동화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기술적 판단을 AI에 전적으로 맡기기보다 사람이 주도하는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SA는 관련 AI 기능을 유럽 내 인프라에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보안과 복원력, 추적·감사 가능성, 민감정보 보호가 함께 고려 대상이다. 다만 의향서는 활용 방안을 탐색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서비스 출시나 실제 배치 일정이 확정됐다는 발표는 아니다.
두 기관의 협력은 기존 우주 분야 AI 사업을 바탕으로 한다. ESA는 공학 업무를 지원하는 보안형 AI 도우미 'Orbit'와 지구관측·지구과학을 위한 전문 기능 'EVE'를 사례로 제시했다. 이번 의향서의 관건은 이러한 시도를 실제 업무에 맞는 신뢰 가능한 도구로 확장할 수 있느냐다.
출처: 유럽우주국(ESA) 공식 보도자료 https://www.esa.int/Newsroom/Press_Releases/ESA_and_Mistral_strengthen_cooperation_on_artificial_intellig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