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우주에서 AI 연산 장비의 작동 가능성을 살피는 ‘Project Suncatcher’ 시험 위성을 발사하고 교신에 성공했다. 구글은 1일 공개한 공식 블로그에서 위성이 예상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험 위성은 위성 기업 플래닛(Planet)과 함께 제작했으며,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18(Transporter-18) 다중 탑재 임무를 통해 궤도에 올랐다. 구글 연구진은 앞으로 수 주간 자체 AI 가속기인 텐서 처리 장치(TPU)가 발사 과정의 물리적 충격과 우주의 방사선, 극단적인 온도 환경을 어떻게 견디는지 데이터를 수집한다.
선캐처는 우주에 대규모 머신러닝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지 탐색하는 장기 연구 프로젝트다. 이번 발사는 상용 우주 데이터센터 가동이 아니라, 연산 하드웨어가 실제 궤도 환경에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초기 단계에 해당한다.
구글이 지난달 24일 공개한 연구 설명에 따르면 연구진은 발사에 앞서 위성의 진동 시험과 TPU의 방사선 시험을 진행했다. 지상 시험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실제 우주 환경의 영향을 이번 임무에서 살핀다는 취지다.
열 관리도 주요 과제다. TPU에서 발생하는 열을 배출해야 하지만 진공에서는 공기의 흐름을 이용한 냉각이 불가능하다. 연구진은 히트파이프와 방열판을 조합한 냉각 방식을 시험하고 있으며, 궤도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설계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여러 위성을 연결해 AI 작업을 처리하는 구상에는 위성 간 고속 통신도 필요하다. 구글은 향후 위성들이 레이저로 통신하는 구조를 연구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위성 두 기를 궤도에 올려 관련 기술을 시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험 결과와 후속 통신 검증이 우주 기반 AI 인프라의 실현 가능성을 가늠할 근거가 될 전망이다.
출처: Google 공식 블로그, ‘Behind Project Suncatcher, our moonshot to put AI in space’ https://blog.google/innovation-and-ai/models-and-research/google-research/google-project-suncatcher-facts/ ; ‘Our Project Suncatcher prototype satellite is in orbit.’ https://blog.google/innovation-and-ai/models-and-research/google-research/project-suncatcher-prototy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