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케일웨이의 16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유럽 주권 클라우드 파트너로 스케일웨이를 선정했다. 새 플랫폼은 항공기 설계와 엔지니어링, 제조, 일반 기업 운영에 쓰이는 핵심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에어버스의 기존 클라우드 체계를 전면 교체하기보다 멀티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높은 수준의 거버넌스와 복원력, 법적 보호가 필요한 일부 업무를 유럽 관할권 안의 클라우드 환경으로 옮기고 인공지능(AI) 활용에 필요한 컴퓨팅 기반도 함께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에어버스는 경쟁 입찰에서 기술 역량과 운영 능력, 법률·거버넌스 보호 장치를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상호운용성과 확장성, AI 지원 능력뿐 아니라 보안과 서비스 연속성, 기존 멀티클라우드 환경과의 통합 가능성을 살폈다. 유럽 관할권과 데이터 보호, 비유럽 국가의 역외 적용 법률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지도 평가 기준에 포함됐다.
스케일웨이는 유럽 내 인프라와 개방형 기술을 바탕으로 주권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환경은 에어버스의 기존 기술 체계에 통합되며, 회사는 민감한 산업 데이터와 지식재산을 통제하면서 업무별 기술·운영·규제 요건에 맞춰 배치 환경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캐서린 제스탱 에어버스 디지털 담당 수석부사장은 이번 협력이 유럽 디지털 주권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핵심 데이터 자산을 외국의 역외 적용 법률로부터 보호하면서도 항공우주 혁신에 필요한 성능과 산업 운영의 복원력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선정은 항공우주·방위처럼 규제와 지식재산 보호 요구가 큰 산업에서 클라우드 조달 기준이 성능과 비용을 넘어 데이터 관할권과 운영 통제까지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AI가 설계와 제조 업무에 깊이 들어갈수록 연산 능력과 함께 데이터 위치, 법적 통제, 서비스 연속성을 묶어 판단하는 흐름도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식 발표에는 계약 금액과 구체적인 전환 일정, 적용 애플리케이션 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에어버스와 스케일웨이가 실제로 어떤 서비스와 지역을 사용할지, 기존 클라우드 사업자와 업무를 어떻게 나눌지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출처: Scaleway 공식 발표 https://www.scaleway.com/en/news/scaleway-secures-european-trusted-cloud-services-contract-with-airbus/
출처: Scaleway 공식 보도자료 PDF https://www-uploads.scaleway.com/CP_Scaleway_x_Airbus_ENG_ce1f616832.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