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gle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회사는 데이터센터를 짓고 운영하는 지역의 수자원 영향을 줄이기 위한 새 물 관리 약속을 6월 3일 공개했다. 핵심은 2030년까지 자사 사이트에서 소비하는 물보다 더 많은 물을 보충하고, 데이터센터 입지의 지역 수자원 영향을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번 발표는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으로 데이터센터 전력·수자원 문제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Google은 데이터센터 냉각에 물이 쓰이는 이유를 서버와 칩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일부 지역에서 물 냉각이 공기 냉각보다 데이터센터 에너지 사용을 약 10%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역 수자원 위험이 큰 곳에서는 공기 냉각이나 재생수를 선택하겠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Google이 제시한 다섯 가지 약속은 2030년까지 사용량 초과 물 보충, 공공 상하수도 인프라 현대화 지원, 위험 유역에서 공기 냉각 솔루션 적용, 연간 물 사용량 공개, 재생수 등 대체 수자원 활용이다. 회사는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 중 처음으로 데이터센터 위치별 연간 물 사용량을 공개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해당 정보를 투명하게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수치상으로는 물 보충 프로젝트 확대가 눈에 띈다. Google은 2025년에 70억 갤런 이상의 물을 보충했으며, 현재 97개 유역에서 165개 물 관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프로젝트들이 모두 시행되면 2030년까지 연간 190억 갤런 이상을 보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Google이 밝힌 2024년 물 소비량의 두 배를 넘는 규모다.
Google은 이와 함께 미국 7개 주의 신규 물 관리 프로젝트에 1,7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조지아, 아이오와, 미시간, 미네소타, 미주리, 네브래스카, 텍사스다. 프로젝트에는 습지 복원, 농지 전환을 통한 수질 개선, 홍수 완화형 녹색 인프라, 누수 감지, 지역 수자원 접근성 지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Google은 최근 진행한 물 보충 프로젝트 제안 요청(RFI)을 통해 접수한 7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접수된 제안에는 물 효율·공급·수질을 개선하는 공학적 해법, 농업용수 수요를 줄이는 농장 단위 실천, 수문 순환을 개선하는 자연 기반 해법 등이 포함됐다.
이번 발표는 AI 인프라 경쟁이 단순한 컴퓨팅 투자 경쟁을 넘어 지역 환경과 사회적 수용성 문제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Google의 약속은 공식 발표 기준으로 장기 목표와 프로젝트 방향을 제시한 단계다. 실제 효과는 각 유역별 프로젝트 이행 상황, 물 사용량 공개의 세부 수준, 신규 데이터센터 입지에서 냉각 방식이 어떻게 선택되는지에 따라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Google 공식 블로그 The Keyword, https://blog.google/company-news/outreach-and-initiatives/sustainability/new-water-stewardship-commit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