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 연구조직 Include Security의 6월 5일 연구 블로그에 따르면, Bright Data의 SDK는 일부 소비자 앱에 탑재돼 스마트TV와 모바일 기기를 주거용 프록시 출구 노드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공개 설정 엔드포인트, iOS SDK 역분석, 30일간의 트래픽 캡처를 근거로 SDK가 기기의 유휴 상태, 네트워크 유형, 배터리와 대역폭 정보를 WebSocket 연결로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조건이 맞으면 외부 웹 요청이 이용자의 주거용 IP를 통해 수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분석이 주목되는 이유는 AI 데이터 수집 환경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 데이터센터 IP에서 대규모 웹 수집이 차단되는 사례가 늘면서, 주거용 프록시는 웹 스크래핑과 자동화 트래픽의 우회 경로로 활용돼 왔다. Include Security는 스마트TV가 항상 전원에 연결돼 있고 가정용 고속망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프록시 노드로 쓰이기 쉬운 조건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연구진은 Bright Data 설정에 이름이 등장하는 파트너 목록이 특정 앱의 현재 배포판에 SDK가 포함됐다는 사실을 곧바로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개별 앱 단위의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사안은 AI 서비스 자체의 성능 경쟁뿐 아니라, 데이터 수집 인프라가 이용자 기기와 홈 네트워크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용자 동의 문구, 앱 공급망 검증, 기업·가정 네트워크의 탐지 체계가 함께 논의돼야 하는 이유다.
출처: Include Security Research Blog https://blog.includesecurity.com/2026/06/the-smart-tv-in-your-livingroom-is-a-node-in-the-aiscraping-econom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