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와 CISA의 2026년 6월 26일 공동 공지에 따르면 러시아 정보기관 연계 사이버 위협 행위자들이 상용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겨냥한 피싱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공지는 2026년 3월 20일 공개된 기존 공지의 업데이트로, 최근 전술과 대응 권고, 피싱 메시지 예시를 추가했다.
두 기관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경수비대에 배치된 인력과 러시아 군 정보기관을 대리해 활동하는 행위자들이 미국과 국제 정부 관계자, 군 관계자, 정치인, 언론인, 우크라이나 내 핵심 인사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활동은 공개적으로 UNC5792와 UNC4221로 추적돼 왔다.
공지의 핵심은 공격 방식의 변화다. FBI와 CISA는 공격자들이 자동화된 메신저 고객지원 계정을 사칭하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면서, 피해자에게 백업 복구 키까지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전술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안내에 따라 메시지 백업을 설정한 뒤 복구 키를 넘기면, 공격자는 과거 메시지와 개인·그룹 대화 내용을 볼 수 있고 계정을 장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 기관은 상용 메신저 자체의 암호화나 애플리케이션이 침해된 것은 아니라고 구분했다. 문제는 이용자가 인증 코드, PIN, 백업 복구 키를 공격자에게 전달하도록 속이는 사회공학 공격에 있다. 특히 피해자가 같은 전화번호로 새 계정을 만들더라도 기존에 유출된 백업 복구 키가 계속 유효할 수 있어, 설정에서 새 복구 키를 생성해 이전 키를 무효화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보안 권고는 기본적인 확인 절차를 강조한다. 메신저 지원 서비스는 공식 회사 이메일 주소를 통해서만 이용자와 소통하며, 앱 안에서 인증 코드를 요구하거나 계정 복구를 명목으로 링크를 보내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요청에는 인증 코드와 복구 키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 경고는 종단간 암호화 메신저라도 계정 복구 절차와 백업 키 관리가 약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고위험 직군뿐 아니라 기업과 언론, 공공기관 이용자도 메신저 계정의 다중 인증, 연결 기기 목록, 백업 설정, 복구 키 재생성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출처: FBI IC3 Public Service Announcement https://www.ic3.gov/PSA/2026/PSA260626
출처: CISA https://www.cisa.gov/resources-tools/resources/russian-intelligence-services-continue-target-commercial-messaging-applic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