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ch Linux 공식 개발 메일링리스트에 따르면 개발자이자 패키지 관리자인 모르텐 린데루드(Morten Linderud)가 1일 두 역할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린데루드는 약 9년간 패키지 관리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Arch Linux 보안팀에 합류한 뒤 거의 10년을 프로젝트와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임으로 Arch Linux의 부팅 이미지 생성 도구 mkinitcpio와 설치 관련 기본 스크립트 모음 arch-install-scripts는 현재 활성 관리자가 없는 상태로 남았다. 린데루드는 내부 메일로 인수할 업무를 공유했다면서도, 두 프로젝트의 관리 공백을 공개 메일링리스트에서 별도로 알렸다.
새 관리자가 필요한 패키지도 적지 않다. 린데루드는 자신이 단독 관리해 온 패키지 가운데 fsverity-utils, flatpak-xdg-utils, pesign, libmakepkg-dropins, wpa_supplicant와 TPM2 관련 패키지는 다른 관리자가 맡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한 단독 관리 패키지 목록에는 각종 네트워크·보안·개발 도구와 파이썬 패키지가 포함됐다.
공동 관리자를 더 확보해야 한다고 본 목록에는 archlinux-keyring, pacman, mkinitcpio-busybox, sbctl을 비롯해 crun, gopls, go-tools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해당 패키지가 모두 즉시 관리 중단 상태라는 뜻은 아니다. 린데루드는 이들을 ‘다른 관리자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패키지’로 구분했다.
Arch Linux 공식 인물 목록은 현재 린데루드를 별칭 Foxboron으로 개발자와 패키지 관리자 양쪽에 등재하고 있다. 사임 발표 직후인 만큼 공식 목록의 역할 표기와 개별 패키지·프로젝트의 후임 지정은 순차적으로 갱신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발표만으로 Arch Linux 배포판이나 관련 패키지에 즉각적인 장애가 발생했다고 볼 근거는 없다. 다만 부팅과 설치, 패키지 서명, 무선 네트워크, TPM 도구처럼 배포판 운영의 기반에 가까운 영역에서 관리 책임을 재배분해야 한다는 점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인력 승계 문제를 다시 드러낸다.
출처: Arch Linux 공식 개발 메일링리스트 https://lists.archlinux.org/archives/list/arch-dev-public@lists.archlinux.org/thread/2AX2BCJ3EQX7G3YXSDX73BR4NCAWXXBZ/
출처: Arch Linux 공식 개발자 목록 https://archlinux.org/people/developers/#Foxboron
출처: Arch Linux 공식 패키지 관리자 목록 https://archlinux.org/people/package-maintainers/#Foxbo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