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thropic 공식 연구 글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6월 18일 사족보행 로봇 실험 ‘Project Fetch: Phase two’를 공개했다. 이번 실험은 Claude Opus 4.7이 Claude Code 환경에서 로봇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 연결, 수동 제어 프로그램 작성, 공 탐지 등 일부 과제를 사람의 실질적 작업 개입 없이 수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nthropic은 2025년 8월 진행한 첫 Project Fetch에서 Claude를 활용한 직원 팀이 인터넷과 자체 역량만 쓴 팀보다 더 빠르게 과제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는 모델이 로봇에 직접 연결하는 초기 단계에서 막혔지만, 이번 2단계에서는 연구자가 노트북을 로봇에 연결하고 초기 프롬프트와 명령 승인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역할을 제한했다.
회사에 따르면 Opus 4.7은 1단계 참가자가 완료했던 과제 중 최소 한 팀이 끝낸 모든 항목에서 10배 이상 빠른 시간을 기록했다. 네 개 공통 과제 기준으로는 Claude를 쓰지 않은 팀보다 평균 37배 이상, Claude를 사용한 팀보다 평균 18배 이상 빨랐다고 Anthropic은 밝혔다. 다만 이 수치는 특정 실험 환경과 과제 범위 안에서의 비교이며, 범용 로봇 제어 능력을 입증하는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
한계도 분명했다. Anthropic은 모델이 공 뒤로 로봇을 이동시키고 밀어내는 위치까지는 접근했지만, 공을 출발 지점으로 정밀하게 되돌리는 폐루프 제어에는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저수준 동작 정책 개발 같은 더 어려운 로봇 제어 요소는 이번 실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과는 소프트웨어 개발 영역에서 나타난 에이전트형 AI의 진전이 물리적 도구 사용 영역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Anthropic은 모델이 기존 소프트웨어 도구를 활용해 코딩 작업을 더 자율적으로 수행하게 된 흐름과 유사하게, 제한된 목적에서는 기성 물리 장비를 다루는 초기 단계의 ‘물리적 에이전트 AI’가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 Anthropic, https://www.anthropic.com/research/project-fetch-phase-tw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