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가 2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AMD의 차세대 헬리오스 AI 플랫폼과 6세대 EPYC 데이터센터 프로세서를 Azure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처리용 HDv2, 반도체 설계·고성능 컴퓨팅용 HXv2, 대규모 AI 추론용 ND MI455X v7 등 가상머신 3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HDv2는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준비와 검색, 강화학습, 에이전트 작업 조정처럼 CPU 처리량이 중요한 워크로드를 겨냥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사양은 6세대 AMD EPYC 물리 코어 약 500개, 메모리 4테라바이트, 로컬 NVMe 저장장치 32테라바이트, Azure Boost 네트워크 400기가비트다.
HXv2는 반도체 설계 자동화와 과학 시뮬레이션, 공학 해석을 포함한 기술 컴퓨팅에 초점을 맞췄다. 6세대 EPYC 코어 176개와 5GHz를 넘는 동작 속도, 코어당 주소 지정 가능 캐시 50% 확대, 약 2테라바이트 또는 4테라바이트 메모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규모 분산 메모리 연산을 위해 800기가비트 인피니밴드도 적용한다.
AI 추론용 ND MI455X v7은 AMD 헬리오스 랙스케일 설계를 사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추론과 검색, 에이전트형 워크로드를 대규모로 운영하기 위한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다만 처리량과 전력 효율 등 구체적인 성능 수치는 이번 발표에서 제시하지 않았다.
AMD 공식 제품 페이지에 따르면 헬리오스는 MI455X GPU 72개와 6세대 EPYC ‘베니스’ CPU, 펜산도 네트워크를 결합한 랙스케일 참조 설계다. OCP 오픈 랙 와이드와 UALink, 울트라 이더넷 컨소시엄 규격 등 개방형 표준을 채택했으며, AMD는 이 설계에 기반한 시스템의 대량 배치를 2026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Azure가 자체 설계 반도체와 외부 공급업체의 CPU·가속기를 함께 운용하는 이기종 인프라 전략을 이어가는 흐름으로 읽힌다. 특히 데이터 준비와 반도체 설계, AI 추론을 하나의 범용 가상머신으로 묶지 않고 워크로드별 제품으로 나눈 점이 눈에 띈다. AI 서비스 경쟁이 모델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 처리와 추론 비용, 네트워크 효율을 포함한 시스템 설계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의미다.
세 가상머신의 구체적인 출시 시점과 제공 리전,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은 정식 제공 일정과 구성별 과금 방식, 소프트웨어 지원 범위를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출처: Microsoft 공식 블로그 https://blogs.microsoft.com/blog/2026/07/20/microsoft-expands-azure-ai-and-hpc-infrastructure-with-amd/
출처: AMD 공식 헬리오스 제품 페이지 https://www.amd.com/en/products/rackscale-solutions/helios.html